베일드 엑스퍼트를 정리하고 파이프라인 재정비에 나선 넥슨게임즈가 조선 판타지 기반 신규 IP 프로젝트를 꺼내며 새로운 PC/콘솔 기반 액션을 선보인다.
넥슨게임즈는 자사 공식 채용 페이지를 통해 '2XTF'의 신규 프로젝트를 알리며 리거 모집을 공고했다. 넥슨게임즈의 2XTF가 준비하는 신규 프로젝트는 완전 신규 IP로 알려졌으며 오픈월드 액션 RPG로 콘솔/PC 멀티플랫폼으로 제작된다. 특히 조선 판타지를 기반으로 해 앞서 민트로켓이 공개한 바 있는 프로젝트V를 떠올리게 한다.
지난해 8월 민트로켓은 브랜드 페이지 LAB을 공개하고 테크 데모 프로젝트V를 공개했다. 당시 영상은 조선을 배경으로 하는 고품질 그래픽과 함께 시대상을 살린 복식과 건물, 실사풍 캐릭터 연출 등을 담아냈다. 특히 주술의 힘으로 괴수화된 거대 호랑이와 이를 상대하는 사냥꾼들의 모습은 마치 한국판 몬스터 헌터를 보는 듯한 연출력을 선보였다.
단, 해당 영상은 당시 테크 데모로 실제 게임화 가능성은 점쳐지지 않은 상태였다. 테크 데모가 기술 시연 능력, 혹은 게임 엔진을 사용해 선보이는 짧은 세그먼트에 집중해 상호작용이 가능한 게임화까지 이어지지 않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민트로켓 역시 당시에는 게임화보다는 다양한 그래픽 툴을 활용해 인물의 주름, 피부, 의복 등을 자연스럽고 사실적으로 구현했다고 자부하면서도 기술, 비주얼 등의 발전을 강조했다.
이날 프로젝트V와 2XTF 신규 프로젝트와의 연관성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해당 테크 데모가 실제 프로젝트 개발에 영감을 주어 실제 개발로 이어졌거나 기술 교류, 혹은 아이디어 교환 등이 이루어졌을 가능성 역시 있다.
한편, 리거는 게임 속 캐릭터의 뼈대를 심는 리깅을 담당하는 인원으로 3D 캐릭터 움직임 구현에 필수적인 직책이다. 순서로는 모델링 이후, 애니메이션 이전에 이루어지는 작업이다. 리거 채용만이 새롭게 등록된 만큼 TF팀 가동 중 개발에 필요한 인원만을 상황에 맞게 채용할 것으로 보인다.
넥슨게임즈는 이번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AAA급 퀄리티와 매력적인 전투/내러티브 완성을 목표롤 내걸었다. 앞서 공개한 퍼스트 디센던트와 함께 하이퀄리티 액션 장르로의 시장 진입을 노린다. 이번 프로젝트 외에도 듀랑고 IP의 프로젝트 DX, 던전 앤 파이터 IP 프로젝트 DW, 모바일 전략 SLG 갓썸, 여기에 블루아카이브를 이끈 김용하 PD의 RXTF도 신규 IP 프로젝트를 준비하며 파이프라인을 다각화하고 있다. 내수, 글로벌 시장 가리지 않는 시장 전략을 취하고 있는 셈이다.
원본 및 출처
강승진 기자 ( Looa@inv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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